7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장마가 끼어있어 더러 시원한 날도 있겠지만 벌써부터 걱정되는 무더위가 이어질것이다.
해가 갈수록 무더위가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한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숲속을 찾아 맑은 공기 마시기, 여름꽃 만끽하기, 맑은 계곡물에 발 담그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여름나기를 위해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즐길거리들이다.

1.율하천 조명 산책
해가 지고나면 율하천에 조명이 켜진다. 카페거리의 조명과 어우러져 밤산책을 즐겁게 한다.

2.왕릉에 달이 내려앉다
김수로왕릉에 인공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문화재 야행이 지난달 21일, 22일 이틀간 수로왕릉에서 있었다.
인공달이 2개씩 하늘과 땅에서 탐방객들을 유혹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이 인공달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밤에 왕릉은 열대야 예외지역이다.

3.떡갈나무
떡갈나무 숲속이다.
어딘가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 있을 것 같은 맑은 숲이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중 하나는 숲속을 찾는 것이다.

4.수국
화사한 수국은 여름꽃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더위를 잊게 한다.
수국의 색깔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
산성토양에서는 푸른색을,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띤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던 리트머스 시험지 결과와는 반대다.

5.맑은 계곡물과 돌맹이
숲 속의 맑은 물과 깨끗한 돌맹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좋아하는 책 한권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
굴안산이 있는 신안계곡도 좋고, 장유폭포가 있는 대청계곡도 좋다.
졸졸졸 물소리, 맴맴맴 매미소리 들리는 계곡으로 폭염 탈출!